경기도는 양주와 포천, 가평 등 3개 시·군에서 야간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은 경기 북부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야간관광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양주시는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에 라이트 조각공원, 미디어 파사드 등을 설치해 공연하는 내용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를 합친 말이다.
가평군은 자라섬 야간관광 인프라 조성, 포천시는 포천아트밸리 야간프로그램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자라섬 일대에 빛의 정원, 야간 페스티벌존을 조성하고 야외캠프파이어장, 하천과 길 등에 바닥조명 설치, 은하수 빛터널, 유등광장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천아트밸리 야간프로그램은 미디어파사드 공연장 1곳과 라이트 조각 10점, 경관 조명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조명을 이용하거나 작품에서 빛이 나는 야외 라이트 조각작품을 설치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60억원으로 각 사업마다 20억원씩 투입, 도와 시·군이 50%씩 각각 부담한다.
도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다음 달 전문가 자문 워크숍을 마련해 야간관광 효과 극대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사업 성과에 따라 오는 2018년 추가로 지역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