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해에 비해 3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 해 1월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시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1천238건으로 이중 14명이 사망했다.
발생 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천678건보다 440건(26.2%), 사망자 수는 지난해 21명보다 7명(33.3%)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교통사고로 평균 23.7명이 숨진 것을 고려하면 올 해 사망자 수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적극적인 교통안전 행정인 주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올 해 4억5천만 원을 들여 횡당보도와 신호등을 새로 설치하고 낡은 신호등을 교체했으며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도로 곳곳의 차선을 새로 칠하고 1억 원을 들여 표지판 등 교통 관련 시설물을 개선했다.
또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방지턱, 표지판 등 속도제한 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거나 보완한 작업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