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창룡문 인근 갈대밭에서 60대 남성이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수원중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창룡문사거리 인근 공원 갈대밭에서 윤모(62)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분신했다.
불은 행인의 119신고로 바로 진화됐으나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선 휘발유를 담은 1.5ℓ페트병과 라이터 등이 발견됐으며, 창룡문 등 수원화성 성곽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경찰은 윤씨의 가족 등을 불러 분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