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작년보다 소폭 상승,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4번째로 높았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4.7%로 작년 4.4%보다 0.4%p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4.1%보다 0.6%p 높은 수치이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6.0%), 강원(5.1%), 전북(5.0%) 다음으로 4번째로 높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경기지역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3.8%, 고등학생은 5.7%였다.
과목별로는 중학교 국어 1.8%, 수학 5.3%, 영어 4.2% 고등학교 국어 3.4%, 수학 6.9%, 영어 6.8% 등이었다.
한편,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8%로 작년 74.8%보다 3.2%p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80.2%에는 미치지 못했다.
보통학력 이상은 보통학력(100점 만점 50점 이상∼80점 미만)과 우수학력(80점 이상)을 포함한 점수대이며 기초학력 미달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20점 미만 점수대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21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