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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상경투쟁 트랙터 18대 수원 집결

수원역 촛불집회 참가 후 이동… 도심서 경찰과 대치
경찰 “트랙터 집회신고 불포함… 불법도구 간주 제지”

2차 상경투쟁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트랙터가 속속 수원역 주변으로 집결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마찰이 빚어졌다.

8일 오후 5시 현재 전농 소속 농민들이 모는 트랙터 18대가 수원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수원역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현재 트랙터는 수원 북문 인근에 5대, 권선구 마중공원에 5대, 세류사거리에 1대가 수원 진입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마중공원에 있던 5대 중 1대는 경찰 경계망을 뚫고 수원역 쪽으로 향하고 있다.

나머지 10대는 각각 수원역 진입을 제지하는 경찰에 막혀 있다.

수원역으로 진입하려는 트랙터와 이를 막는 경찰간 마찰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트랙터가 경찰에 막힌 현장 주변 도로는 간헐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트랙터 5대는 평택시청 옆 평택남부문예회관에 주차돼 있고, 2대는 국도를 이용해 수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도구로 볼 수 있는 트랙터는 집회신고 내역에 포함되지 않아 불법 도구로 간주하고 제지한다”며 “또 수원역은 교통이 워낙 혼잡한 지역이라 진입을 차단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농은 이날 출정식을 하고 2박3일 일정으로 상경투쟁을 시작했다.

농민들은 9일 국회의사당으로 집결하며, 10일에는 서울역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각각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와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평택=오원석·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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