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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협의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교육부장관 사퇴 촉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지난 1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과 이준식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국정농단 범죄 피의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과 동시에,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한 대표적인 나쁜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그럼에도 13일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국정교과서 유예 방안을 검토한 적도 없다고 말한 것은 부도덕한 정권이 야기한 국가적 불안을 노심초사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요구와 교육 현장의 혼선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고수하는 교육부 장관의 우유부단함과 후안무치를 개탄한다”며 “국가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깊은 상황에서 이러한 답답한 교육부의 처신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교육계가 무슨 방법으로 교육적 권위와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지 실로 난감하고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에 대해 “시대적 요구와 교육적 가치는 외면한 채 오직 대통령의 편향된 생각만을 충실히 받든 교육부 장관은 이미 국가교육정책의 수장 자격을 상실했다”며 “만약 장관이 사퇴하지 않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할 경우, 국회가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할 때까지, 공동 범국민 대책기구를 중심으로 강력한 연대 활동을 전개해 ‘나쁜 교과서’가 교실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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