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동 산란계 사육농장 방문
긴급방제단 방역차량 2대 추가
AI확산방지 방역체계 강화
농협 등과 달걀가격 안정화 추진
재난기금서 살처분 농가 지원
고양시는 지난 달 30일 최성 시장이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산란계 사육 농장을 방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와 민생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전국적인 AI 발생으로 양계농가의 근심이 깊은 가운데 계란 값 폭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시는 AI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계란수급 불균형 해소와 민생안정을 위해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청정지역 고양을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AI 장기화에 대비해 긴급방제단 방역차량을 기존 4대에서 6대로 확대했으며 AI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확보한 재난관리기금으로 거점소독시설 설치, 살처분 가금농가 생계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AI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민생안전TF(통제반)을 신설하고 양계 농가, 농협과 함께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1일 11만개의 계란이 생산되는 시 관내 산란계 농장과 시 로컬푸드 직매장 6개소, 대화·삼송 고양농협유통센터를 연계해 차질 없는 계란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AI 발생 44일째인 지난 달 30일까지 시 관내에서는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