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올해를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본격 추진의 해’로 선포했다.
최 시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고양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면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국가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대한민국을 격동으로 몰아넣었던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사태는 소통과 협치의 부재로 생긴 일이기 때문에 부서 간 적극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며 “‘고양형 시민참여자치’와 SNS 등을 통한 소통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시민제일주의 행정을 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최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조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정책아이디어 발굴 ▲민선 5·6기 성과들의 문제점 개선 및 융·복합을 통한 성과의 완성도 제고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는 가정 친화적 공직문화 조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국가적 리더십의 공백, 제2의 IMF 위기,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해 올해 우리가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면서도 “붉은 닭의 해인 만큼 시민의 소망이 현실로 꽃 피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새해를 맞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뜻을 기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정운영을 다짐하기 위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올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