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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잔뜩 낀 고양시 기업… 경기전망지수 ‘85’ 역대 최저치

탄핵정국·트럼프 리스크 겹쳐
‘사업계획 세웠다’ 65.5% 뿐

고양시 관내 기업들이 향후 경기 상황이 역대 최악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양상공회의소가 관내 600개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치가 제조업에서는 ‘90’, 도·소매업에서는 ‘79’로 나타나 종합지수가 ‘85’로 집계됐다.

종합지수 ‘85’는 지난 2014년 3분기를 기점으로 고양시 기업경기전망조사가 실시(11회)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이는 설 특수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내수침체’와 ‘수출악화’라는 기존의 불안요소에 더해 ‘탄핵정국’이라는 정치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결과에 따른 ‘트럼프 리스크’라는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쳐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진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 리스크로 ‘자금조달 어려움’(25%)과 ‘정치 갈등에 따른 사회 혼란’(22.9%)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대외 리스크로는 ‘중국 경기둔화’(27.4%), ‘환율변동’(25.8%), ‘트럼프 리스크’(24.7%)를 주요 요인으로 생각했다.

내년 사업계획을 세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65.5%만이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으며 34.5%는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대비 내년 고용을 늘릴 계획이 있다는 기업 역시 32.2%에 불과했다.

내년도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업들은 ‘소비심리 회복’(36.5%)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2017년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은 ‘소통’(32.4%)과 ‘리더십’(31.1%)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테크노벨리에 유치해야할 IT산업 중 우선적인 핵심 분야’에 대해 응답기업들은 ‘자동차, 드론 등 타 산업과의 IT융합’(23.6%)을 선정했으며 ‘ICT(정보통신기술)’(20.1%)와 ‘AI(인공지능’(17.6%), ‘S/W(소프트웨어)’(13.6%), ‘IoT(사물인터넷)’(12.6%), ‘VR?AR’(가상·증강현실)과 ‘빅 데이터’(각각 5%) 등이 뒤를 이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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