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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물류업체 전기 산업용 변경 지원

시, 17개사 한전과 협의 완료
1곳당 최대 200만원 절약 추정
고정비용 줄어 물류활성화 기대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물류업체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산업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용’ 전기 사용자를 ‘산업용’으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전기사업법 상, 광업·제조업·기타사업에 전력을 사용하는 계약 전력 4㎾~300㎾ 미만의 고객은 산업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3월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준공된 물류단지는 국가가 지정·고시한 산업단지임을 감안, 해당 업체들이 해당된 물류산업 용도의 토지나 건축물도 ‘기타사업’에 포함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시는 물류단지내 65개 입주업체의 전기 사용 실태를 전수 조사한 뒤 제조·물류업체임에도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17개 업체에 대해 지난 1일부로 산업용으로 일괄 변경 조치하기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일반용 전기의 기본요금은 ㎾당 6천160원이며 산업용 전기는 ㎾당 5천550원으로 해당 업체들은 610원 저렴한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시는 차액분을 대략 10∼20%로 환산할 경우 업체마다 월 최대 200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이로 인해 매년 부진한 물동량 실적을 지적받았던 아라뱃길의 육상물류 기능도 일정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인천항만 구역을 비롯한 인천공항 물류단지 등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확대해 물류기업들의 고정경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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