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와 부속병원을 기공식이 오는 17일 진행된다.

15일 을지대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에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을지학원 홍성희 이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을 비롯,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와 의료·교육계 인사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공사는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6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캠퍼스는 오는 2019년 11월, 부속병원은 오는 2020년 10월 각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을지대학교 부속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돼 지하 3∼5층에는 1천2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중앙진료부가 갖춰지는 등 규모면으로는 국내 최대 의료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또 ▲여성센터 ▲뇌신경센터 ▲근골격센터 ▲소화기센터 ▲내분비센터 ▲심혈관센터 ▲난임센터 등 각종 센터가 중심이 되는 병원로 조성되며 영상의학·핵의학·방사선종양학과에는 암치료를 위한 각종 첨단장비가 구비된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간호대학을 비롯해 임상병리학과·일반대학원·보건대학원·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선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을지재단은 지난 60년을 오로지 의료와 교육발전에 전념해 왔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행정 1번지인 의정부시가 의료와 교육 1번지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공식은 오후 2시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개최한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