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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해야” 통장 70여명 GS건설 본사 앞 시위

“책임 운영 약속 이행하라” 목청

의정부시통장협의회 소속 통장 70여 명이 23일 GS건설 서울 종로구 본사 앞에서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고 책임 운영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경전철 파산신청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통장들은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의 최대 주주인 GS건설은 경전철을 30년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협약했으나 약속을 깨뜨리고 운영 4년 반에 파산을 신청했다”며 “그러면서 의정부시민에게서 2천200억 원의 해지금을 빼앗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실패에 대해 책임지고 해지금을 포기해야 한다”며 “의정부경전철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서울 강남의 위례신사 경전철을 추진, 책임을 외면하고 욕심만 채우려는 GS건설은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라’, ‘시민세금 어림없다. 해지시지급금 포기하라’, ‘30년간 운영약속 책임지고 이행하라’, ‘시공이익 뽑아먹고 먹튀가 왠말이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앞서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은 지난달 11일 2천200억 원의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으며 의정부시와 지역 정치권,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파산신청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파산 신청 인용 여부는 이르면 다음달 결정될 전망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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