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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철로 아래’ 도서관, 의정부에 ‘둥지’

가능역 하부공간 활용 19억 투입
‘가재울 공공도서관’ 9월 개관
청소년 교육문화 중심 발돋움

 

의정부 가능역에 국내 최초의 ‘철로 아래’ 도서관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가능역 주변의 이미지 개선과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가능역 하부공간을 활용한 공공도서관을 건립, 오는 9월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19억 원이 투입될 (가칭)가재울 공공도서관은 지하철 1호선 가능역사(의정부시 평화로 633) 하부에 대지면적 1천94.7㎡, 건축면적 944㎡, 연면적 1천888㎡, 지하2층 규모로 개관할 예정이다.

철로 하부 공간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서 시는 주변 15개 교육기관 청소년들의 중심 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도서관 건립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되었던 전철 소음 문제의 경우 측정결과 소음중화기 설치 및 복층 구조로 2층에 서고를 배치하면 생활소음 정도만 발생할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 건립을 결정했다.

공간 사용 문제도 코레일 및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무상협의를 추진했으나 국유재산법 제32조에 따라 무상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 가설건축물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아 유상으로 임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공유재산 심의를 받아 사업추진을 위한 추경예산 1억 원도 확보했다.

이후 지난 1월 6일과 2월 20일 시의원 및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각각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쳤으며 현재 설계용역 마무리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번 도서관 건립으로 관내 청소년들의 교육문화 중심공간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 건립으로 슬럼화된 지역의 경관 개선은 물론 문화공간 확충으로 시민들의 생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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