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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를”

바르게살기 시협의회, 본사 찾아
경전철 최대 주주 규탄 집회
市 통장협의회·자유총연맹도
16일까지 정상운영 촉구 나서

 

시민단체, GS건설 잇단 항의

누적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한 의정부경전철의 최대 주주인 GS건설에 대한 의정부시 관내 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바르게살기 의정부시협의회는 8일 오전 11부터 1시간동안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 앞에서 의정부경전철 파산 신청 철회 및 정상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GS건설이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의 최대 주주로서 지난 2012년부터 30년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협약했으나 약속을 깨고 운영한 지 4년 반 만에 파산을 신청, 의정부시민들로부터 2천200억 원의 해지금을 갈취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분노한 43만 시민들을 대표해 GS건설의 비양심적 경영과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5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수시로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라”, “시민세금 어림없다. 해지시지급금 포기하라”, “30년간 운영약속 책임지고 이행하라”, “위례신사선 자격없다 GS건설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바르게살기 의정부시협의회에 이어 의정부시 각 동 통장협의회 회원들과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등은 오는 16일까지 GS건설 본사를 찾아 규탄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시로부터 ‘집회및시위에관한 법률’ 위반, 퇴거불응,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는)시민 의사 표현에 재갈을 물리려는 안병용 시장의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업무보고회가 열리는 동주민센터를 찾아다니며 1인 시위를 하고 전단을 배포할 때 3명 이상이 진행했으며 전단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안 시장을 가리켜 ‘조폭 정치를 하고 있다’는 등의 모욕적 표현을 썼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안 시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건전한 비판은 받아들이겠으나 잘못된 주장이나 보도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시민모임을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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