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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색경력 가진 아크부대 12진 눈길 가네

최초의 여군 장교·2남2녀 다둥이 아빠 등 400명 참석
UAE 파병 환송식… 교육훈련 지원·군사교류 활동 전개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 대연병장(광주시 소재)에서 지난 10일 아크부대(Akh Unit) 12진 환송식이 열렸다.

조종설 특수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파병 장병 139명을 포함해 가족, 친지 그리고 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0년 5월, 한국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Mohammed) 왕세자가 특전사의 대테러 시범에 매료돼 한국군 특수부대를 자국에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우리 정부가 받아들여 지난 2011년 1월에 1진 파병을 시작,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다.

UAE에 파병돼 8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아크부대는 평시에는 UAE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파병되는 장병들 가운데는 이색 경력의 부대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아크부대 최초의 여군 장교로서 임무수행하게 될 이수정(27·재정병과) 대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최강 특전용사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여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비신부와 혼인신고만 하고 내년 복귀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우철(30· 보병병과) 대위는 “파병임무를 마치고 사랑하는 아내와 당당히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2남 2녀를 둔 다둥이 아빠인 정광희(36·군종병과) 대위도 가족과 처음으로 떨어져 첫 파병 길을 나섰다.

그는 “군에서 소중한 가족을 선물 받았다”며 “아크부대 12진의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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