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야외 정원 야간개장 지난해 처음 시도돼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엔 실내 전시관을 비롯한 모든 전시관를 대상으로 야간 개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고양호수꽃빛축제 당시 인기를 끌었던 고양이 가족 조형물을 비롯해 25m 길이의 등 터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LED 나무 30그루 등 밤에만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한 빛의 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야간 개장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 라이팅 쇼’(Lake Lighting Show)로 은하수 패널 600개가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분수는 빛기둥과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쇼는 매일 오후 8시와 8시 45분에 각각 15분씩 2차례 열리며 주말·휴일 8시 공연은 불꽃까지 더해져 화려함을 더 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 뮤지컬 공연,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재즈, 퓨전 타악, 마술쇼, 클래식 연주, DJ 공연 등 야간 공연 프로그램은 낭만적인 봄밤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 예정이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성황리에 개최된 지난 꽃빛축제와 지난해 야간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야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꽃과 빛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