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이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으로 탄력이 붙게 됐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경기북부 도의원 및 부단체장과의 ‘경기북부 주요 도정정책 협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은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 약 2.3배에 달하는 통합형 도시 광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당초계획으로 청사 전면과 잔디부지를 ‘연결 브리지’와 같은 공중 구조물로 연결하려 했으나 자칫 경관을 저해할 수 있고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계획을 수정·보완하게 됐다.
새로 마련된 안에 따르면 도는 청사 전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기존 5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청사 앞 광장 부지와 길 건너 잔디부지 2곳 등 3개 구역을 통합 연결해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폐쇄되는 도로를 대신할 우회도로 4~5차선을 확보해 도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완충녹지와 인도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장 앞에 총 4만1천436㎡ 규모의 부지가 확보될 전망이며 이중 순수 공원면적은 약 2만9천853㎡로, 이는 당초 2만2천313㎡보다 7천540㎡가 넓어진 면적이다.
도는 사업자와 계약 후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쯤 준공한 다는 계획으로 향후 도의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원기 북부도의원협의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경기북부 문화중심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열린 광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아직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재돼 있어 향후 의정부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차근차근히 풀어나갈 것”이라며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