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5.2℃
  • 서울 23.9℃
  • 대전 26.2℃
  • 대구 28.1℃
  • 울산 27.2℃
  • 흐림광주 27.9℃
  • 부산 26.2℃
  • 흐림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33.6℃
  • 흐림강화 24.1℃
  • 흐림보은 25.9℃
  • 흐림금산 28.8℃
  • 흐림강진군 28.6℃
  • 흐림경주시 28.1℃
  • 흐림거제 26.9℃
기상청 제공

“현장을 방문하면 도민의 생생한 의견 피부에 와 닿아”

권 영 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간사

 

사업 현장에 실제로 방문하면
도면으로 보던 것과 큰 차이
道民과의 활발한 ‘피드백’ 중요

스포츠맨으로 ‘安全최고’ 신념
의정활동에 도민안전 반영 최선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큰 관심
따복택시 조례안 대표발의
이천 등 7개시·군에 확대 추진
지역별 요금 편차 등 해결 노력

존경받을 수 있는 도의원될 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영천(자유한국당·이천2) 의원은 출근 전, 퇴근 후 하루 2번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맨’이다.

평소 ‘볼(ball) 차기’를 즐긴다는 권 의원은 고무밑창이 덧대진 편안한 신발에서도 엿보이듯 ‘안전이 최고’라는 신념을 품고 있다.

그리고 신념은 그의 의정활동에도 반영, 가장 중요시하는 것 역시 도민의 안전이다.

지난 2002년 이천시의원 활동부터 제4대 이천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간사이자 간행물편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간행물편찬위원회는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제작·발행되는 정기간행물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곳이다.

권 의원은 “간행물편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도의원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개인의 의정활동도 중요하고, 교섭단체 간 의견대립이 첨예한 사안을 도민에게 소개하는 것도 중요해 이를 폭넓게 알림으로써 활발한 피드백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의정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해 도민의 이해를 도와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특히 그가 언급한 도민과의 ‘활발한 피드백’은 현장방문 과정에서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권영천 의원은 “사업이 진행되기 전 실태조사 차원에서, 그리고 사업이 진행중인 곳은 사업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피기 위해서 현장을 방문하는데 아무래도 실제로 가보면 ‘도면’에서 보던 것과는 큰 차이가 보인다”면서 “버스가 일찍 끊겨 도민이 오고가지 못하는 부분, 신호등 체계가 혼란스러워 민원이 발생하는 부분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 도민의 의견이 좀 더 피부로 와 닿게 돼 ‘이런 점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지역구인 이천시 현안 사항으로는 도로건설 인프라 구축을 짚었다.

국지도 70호선 이천~흥천 고속도로의 경우 4차로 확포장 공사가 반드시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중국과의 사드 배치 문제나 북한의 핵 문제나 최근 국내외적으로 안보가 대두되는 상황이지 않나. 이 도로는 강원도 인제를 연결하는 군사도로로써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교통량이나 인구비례 등을 측정하는 타당성조사 상 4차로 확포장이 어렵다고 하는데, 지역현안과 정세를 고려해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도로·하천 중심의 방문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버스·철도 현장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더 귀를 기울이는 방향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5월 말~6월 초에는 독일을 방문해 2층버스 등을 살펴보고, 도내 2층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취약지역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등에 관심이 큰 권영천 의원은 지난해 3월, ‘따복택시 운영 및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오는 2020년까지 이천, 여주, 포천, 안성, 양평, 가평, 용인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따복택시를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권 의원은 “장기적으로는 도시지역까지 따복택시 서비스를 확대해 도 전역의 대중교통 소외지역 도민께 교통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시·군별 운영기준 및 운임요금이 각기 다름에 따라 이용자 혼란이 발생된다는 문제점과 대부분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만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은 개선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중국 속담 ‘성장하려면 먼저 길을 내라’를 응용하면서 “길이 먼저인지, 차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모쪼록 건설교통환경을 우선 조성하면 전반적인 지역 발전이 이끌어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건설교통 사각지대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꼽았다.

권영천 의원은 “예컨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은 형태면에서나 기능면에서나 그저 형식적인 보호구역에 그쳐 각 특성에 맞는 적절한 시설과 운영방식이 필요하다”면서 “어쨌든 도민 안전이 최고다. 앞으로 이 방향에 주안점을 두고 도와 시·군이 함께 해 조례 개정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일환으로 현재 어린이들의 통학안전을 보장하고자 ‘도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어 권 의원은 입법, 예산심의, 감사활동으로 구분되는 의정활동에 대해 “도민이 원하는 바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만들고, 그에 따르는 예산지원이 낭비 없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감시하고, 도민을 위한 행정적 절차와 방향성 등 문제를 지적해 개선토록 노력하는 게 바로 도의원의 책무”라며 “꾸준히 사회적 안전과 약자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겠다. 소외되고 열악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방안을 모색해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립서비스로 끝날 게 아니라 말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 흔히 정치인의 이미지는 수시로 말 바꾸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존경받을 순 없지만 존경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영천 의원은 ‘작은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 듣는 정치인’으로 남길 원한다면서 “도와 도민, 이천시와 이천시민의 일꾼으로서 더 열심히 뛰어다니라는 분부를 받은 정치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후 “항상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도민과 시민의 선택이 절대 틀린 것이 아니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이연우기자 27yw@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