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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감염병 발생률 지역별 편차… 매년 특정지역만 급증

작년 평균 감염병발생률 208명…평택 355명 가장 높아
道 “일부 시·군 각종 개발로 유입 인구가 많다 공통점”

경기도 내 감염병 발생률이 매년 특정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 면밀한 원인 분석이 요구된다.

18일 경기도의 국내 발생 1∼4종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신고된 총 감염병 환자는 2만5천675명이다.

도내 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2012년 1만905명, 2014년 2만3천376명, 2015년 2만4천233명 등 매년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감염병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발생 인구수)이 특정 지역에서 매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평균 감염병 발생률은 208.1명이었다. 시군별로는 평택이 354.6명, 화성이 322.8명, 안성 323.2명, 김포 285.7명으로 도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과천시는 49.4명, 성남시는 147.9명, 의정부와 수원시는 129.9명과 156.9명으로 도내 평균을 밑돌았다.

화성과 평택, 김포, 안성 등의 발생률은 최근 몇 년째 도내 평균보다 높았고, 과천 등은 도내 평균보다 낮았다.

2015년의 도내 평균 발생률은 196.4명이었으나 김포는 405.4명, 평택은 308.3명, 화성은 335.3명이었고, 과천은 52.3명에 불과했다.

2014년에도 이천 508.5명, 안성 408.8명, 평택 325.5명, 화성 269.8명, 김포 460.0명으로, 도내 평균 191.7명보다 높았다.

당시에도 과천시의 발생률은 67.5명, 성남시 146.7명에 불과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감염병 신고 건수가 증가한 것은 매년 외국 여행자가 증가한 상황에서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등에서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신고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률이 높은 일부 시군의 경우 각종 개발로 유입 인구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분석해 보질 않았다”며 “조만간 외부 전문가들과 80여 가지 1∼4종 감염병별로 일부 지역의 높은 발생률이 지역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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