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 세계 70개국 2천300명으로 구성돼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연 1회 국내에서 회의를 가질 때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기증하는 고양시도서관센터와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협력사업으로, 이번 대회에는 세계 그림책 500여 권이 고양시에 전달됐다. 전달된 책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사막의 전래동화를 비롯, 아프리카 보츠와나,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의 그림책, 다양한 중국민족이 표현된 그림책 등으로, 이 책들은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그림책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도서관센터는 이번에 기증된 책을 17개 시립도서관에 순회전시하고 어린이집과 협의해 다양하게 활용하는 한편, 세계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인 주엽어린이도서관에 이관한다.
박기출 협회장은 “그림책 기증과 같이 의미 있는 일에 OKTA가 참여하게 돼 기쁘고 고국의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그림책 기증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전 세계 크리스마스카드 전시, 전 세계 그림엽서, 달력전시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