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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강원 삼척 산불현장에 장비·인력 긴급지원

南지사, 최문순 지사에 위로 전화

경기도는 강원도 요청에 따라 7일 오전 삼척시 도계읍 산불현장에 산불 진화차 등 장비 15대와 진화 인력 37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차는 높은 산악지역도 오르내리며 잔불을 진화할 수 있는 특수 소방장비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전화로 위로의 뜻을 전한 뒤 “상생협력을 맺은 강원지역의 신속한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도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금연휴 막바지인 지난 6일 강원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 3곳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강릉과 상주 2곳은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지만 삼척 산불은 워낙 산세가 험한 데다 강풍이 다시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 화재는 민가 30여 채를 집어삼켜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민 2천50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축구장 면적 70여 배에 달하는 산림 면적 50㏊(잠정)가 초토화, 진화 헬기 및 2천200여 명의 지상 진화인력과 소방 장비를 대거 투입해 잔불 정리와 재발화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로 123가구 215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13㏊가량의 산림이 소실됐고, 60대 여성 등산객이 불길을 피하다 실족해 숨지고 일행 2명은 다쳤다.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의 산불은 이날 오후 2시까지 26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진화헬기 23대와 지상 인력 2천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며, 22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불길을 피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한편 남 지사는 도내 31개 시·군에 산림과를 중심으로 산불상황실 운영 등 산불 예방을 위한 비상경계 근무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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