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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바꿀 ‘한표의 힘’ 보여줍시다

오전 6시~오후 8시 실시… 내일 새벽 당선자 윤곽
보수표심 향방·호남표심 전략적 선택이 승패 가를 듯

오늘 19대 대선 선택의 날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대선후보들은 선거운동이 허용된 9일 0시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전략지역에서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한 후 국민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선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경기도내 2천985개소를 비롯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천247만8천710명으로 2012년 제18대 대선 때의 4천50만7천842명에 비해 197만1천868명이 늘어났다. 이 중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24만7천336명과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4만7천297만명을 제외한 국내 선거인 수는 4천218만5천77명이다. 이 가운데 1천107만여 명은 4일과 5일 사전투표를 통해 이미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모두 13명이 출마한 이번 대선은 10일 오전 2~3시쯤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예측하고 있다.

헌정사상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탄핵으로 치러지면서 분열된 보수표심의 향방과 호남표심의 전략적 선택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대선후보 진영은 선거 6일전(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인 점을 의식, 선거 전날인 8일 아전인수식 판세분석을 쏟아놓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문 후보 측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득표율은 45% 안팎으로 보고 있지만, (집권 뒤) 일을 하려면 과반 득표가 절실하다”며 “마지막 한 표까지 읍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홍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급상승으로 ‘실버 크로스’(2, 3위 간 역전)에 이어 ‘골든 크로스’(1, 2위 간 역전)까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대별 투표율과 유보·부동층 분석을 통해 판세를 예측한 결과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안 후보와 문 후보가 초박빙 양자대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 후보, 정의당 심 후보 측은 각각 개혁 보수 및 진보 성향 유권자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사표(死票)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민주당 문 후보는 부산·대구를 거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휴(休) 서울이주노동자 쉼터’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22일간의 선거운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국당 홍 후보는 부산을 출발해 대구와 대전, 충남 천안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유세를 벌인데 이어 서울 대한문 앞에서 유세를 벌이는 막판 세몰이를 펼쳤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세종문화회관 앞 유세 뒤 서울을 출발,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대전 등 충청권에서 유권자들의 한 표를 호소한 뒤 오후 늦게 서울로 돌아와 홍대 인근에서 일정을 마쳤다.

바른정당 유 후보는 대전 충남대와 서울 고려대를 찾아 젊은 층을 공략한데 이어 명동 일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고, 정의당 심 후보도 이날 낮 12시부터 선거운동 종료시점인 밤 12시까지 신촌에서 토크쇼와 지지선언을 접목한 12시간 동안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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