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북부 35개 유관기관 130여 명 참여
폭력 예방 결의문 낭독·홍보물 배포 등
“매 분기별 기관 연대 통해 지속 전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북부 도민들의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Look-Again) 캠페인’이 10일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라데이’는 가정폭력 예방의 날인 매월 8일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366경기북부센터,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상담소 등 유관기관 35곳의 관계자 1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박노해 시인의 시 ‘굽이 돌아가는 길’을 낭송했다.
이어 폭력근절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시민들에게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을 뿐 아니라 페이스페인팅 및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북부지역 여성폭력 유관기관 100여 곳이 참여하는 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사업의 일환”이라며, “매 분기별로 기관 간 연대를 통해 보라데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