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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쾌거

남동구 지원, 1차시행 33명 합격
청소년지원센터에 대비반 운영
전문강사 7명 학습멘토단 지원
초교 2·중학·6·고교 25명 기쁨

인천 남동구가 경제적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위기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 2017년도 1차 검정고시에서 3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 청소년 35명이 지난달 8일 시행된 2017년도 제1차 초·중·고교 검정고시에 응시해 33명(초교 2명, 중학교 6명, 고교 25명)은 합격하고 나머지 2명(고교 2명)이 불합격했다.

이들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청소년으로 10여 명은 지난해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나머지 20여 명은 올해 2월부터 2달간 센터에서 운영한 ‘검정고시 대비반’에서 준비해 합격의 쾌거를 이뤘다.

전문강사 7명으로 구성된 ‘학습멘토단’은 매일 센터를 방문해 2시간가량 이들 청소년을 가르쳤고, 자원봉사자들은 자율학습을 도왔다.

센터는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직업체험,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검정고시에 응시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한 ‘검정고시 대비반 2기’도 개설할 계획이다.

남동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2015년부터 학업 중단 청소년들을 돕는 시설이다.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은 남동구 가정복지과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032-453-5876)에 문의하면 된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센터 청소년 4명이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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