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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경기도시公사장 임명 결정 南지사 ‘고민중’

도의회 청문보고서 ‘부적격’결정
도시公노조도 반대 성명서 발표
남경필 지사 결정에 귀추 주목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후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이어 경기도시공사 내부에서도 사장 임명을 거부하는 성명서가 나와, 임명 결정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도와 도의회,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5~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1차 도덕성검증·2차 능력검증)를 진행했다.

이후 기재위 청문보고서에서 김 후보자는 ▲이전 경력의 퇴임·이직 과정이 공직자 윤리에 부합하지 않은 점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한 부분과 실제 사실 간 진실성이 의심되는 점 ▲경기도시공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만한 비전이나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이 ‘부적격’ 사유로 담겼다.

이는 인천도시공사 초대사장을 역임했던 김 후보자가 3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사퇴한 후 민간기업으로 취임한 데 대해 ‘대가성 이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또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집중 추궁을 받았던 ‘태극기집회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도 공직자로서 결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재위는 지난 3월부터 도시공사 사장직이 공백이라는 점을 감안해 청문보고서에 사장 임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도 넣었다.

한편, 이와 함께 경기도시공사노동조합은 내부 성명서를 통해 사장 임명 반대뜻을 밝혔다.

성명서에는 ‘신임 사장 내정자에 대한 여러 소문과 청문회 진행결과 등을 토대로 판단하건대 도시공사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는 강한 우려가 생긴다’면서 ‘내정자의 올바르지 못한 준법의식, 향후 비리 연루 가능성, 조직의 비민주적 운영가능성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임명 강행 시 즉각적인 행동으로 강력한 퇴진운동을 벌일 것을 결의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도 관계자는 “청문보고서가 오늘(18일) 남 지사에게 전달된다. 반대여론이 거세기 때문에 남 지사의 결정에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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