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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사 머물던 세월호 5층 중앙 본격 수색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단원고 교사 숙소가 있던 세월호 5층 수색을 본격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월호 5층 우현 중앙 구역을 절단하고 천공(구멍 뚫기) 작업이 시작됐으며, 수습본부는 세월호 5층의 선수 조타실과 선미 전시실에 대한 수색은 완료됐지만 교사 숙소가 있던 중앙 구역 수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로, 이중 양 교사는 참사 당시 숙소에서 나와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준 것으로 목격됐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지장물과 진흙 등을 수거하는 1차 수색을 다음달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1차 수색 이후 6월 중순부터 정밀수색에 들어가고, 7∼8월에는 화물칸 수색·정리 작업을 한다.

1차 수색이 옆으로 누운 선체 바닥에 쌓인 지장물과 진흙을 거두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정밀수색은 벽면 등에 달라붙은 진흙을 떼 수거하고 유해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일부가 화물칸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화물칸 정리 작업도 수색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수습본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병근기자 s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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