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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공짜로 달아 준다더니…

카드포인트로 무료구매 ‘유혹’
녹화·화질 불량… 소비자 골탕
피해구제 신청 연 평균 200건
사기피해 상담문의도 3200건

차량용 블랙박스가 대중화되고 있으나 무료 설치를 빙자한 사기 방문판매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녹화가 안 되는 불량 블랙박스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피해가 우려된다.

1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매년 200여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사기피해 등에 대한 상담문의도 연 평균 3천2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일부 블랙박스 방문판매원들은 휴대용 신용카드단말기를 소지하고 호객행위는 물론 녹화기능이 불량하거나 저화질 블랙박스를 무료 장착해주는 조건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용카드 포인트로 블랙박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접근하거나 불량 블랙박스를 미끼로 상품권을 구매하도록 현혹시키며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을 동원하는가 하면 결제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일명 ‘먹튀’ 방식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정모(35)씨는 지난달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블랙박스 방문판매원을 만나 신용카드 대금 60만 원을 결제할 경우 매달 10만 원을 페이백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는 카드사 판촉행사로 블랙박스를 무료 설치해준다는 안내에 블랙박스를 설치했으나 녹화기능이 없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성남시 서현동에서 100만 원 상당의 블랙박스를 설치한 심모(41)는 “판매원이 블랙박스 대리점 오픈 기념으로 신용카드 결제 후 통신비 대납 서비스가 진행된다고 했다”며 “결국 무료로 설치되는 셈이라고 들었지만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판매원은 연락이 끊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무료’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신용카드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제공에 신중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수집한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방문판매 사기 사례를 경찰에 제공, 정밀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병근기자 s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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