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주민 등 400여 명 참석

난타·댄스·초대가수 공연

에드워드 권 푸드쇼 ‘눈길’

“전통시장 활성화 선봉장”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 다짐

수원시만의 특화된 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2017 길따라 맛따라’ 사업의 두 번째 행사인 ‘에드워드 권과 함께하는 북수원시장 축제’가 지난 2일, 새롭게 간판을 내건 파장동 북수원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신문과 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후원하는 릴레이 형식의 ‘2017 길따라 맛따라’ 행사는 차별화된 수원의 전통시장을 대외에 홍보하고, 시장 상인과 주민들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관내 전통시장 3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상인과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댄스 및 난타 등 지역 동아리의 공연 무대는 물론, 끼와 미모를 겸비한 초대 가수들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개막식에는 이광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홍사준 장안구청장, 남경순 도의원, 백정선·김은수 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북수원시장에 문을 연 ‘각시밥상’의 도시락 레시피를 제공한 에드워드 권이 무대에 올라 직접 푸드 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광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은 “파장시장이 올해 1월 31일부터 북수원시장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았지만 앞으로 대내외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장 상인들은 물론 수원시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북수원시장 상인들의 눈에 눈물이 맺히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상인들 또한 우리 시장을 찾아주는 고마운 고객들이 단돈 백 원짜리 물건을 사더라도 친절히 응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에 일조하기 위해 경기신문이 개최하는 모든 행사에 북수원시장 대표 도시락 브랜드 ‘각시밥상’을 적극 이용하고, 나아가 언론사의 입장에서 시민들이 북수원시장에 발길이 닿도록 홍보에 힘써 경기신문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선봉장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북수원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심사숙고 하겠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고가 많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장을 하나의 공동체로 생각하고 상인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국원·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