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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다리마을 내년 ‘도로 다이어트’ 물거품 위기

왕복 4차로를 2차로 축소… 환경개선 사업 핵심 과제
국고지원 5억 불과… 예산확보 차질 후순위로 밀릴 듯

<속보> 수원시가 수원지역 대표 낙후 구도심인 팔달구 인계동 장다리마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상권 생계에 직결되는 노상주차장을 없애는 방식을 두고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19면 보도) 내년도 국비확보까지 차질을 빚어 상인들이 숙원하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이 후순위로 밀리게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인계초등학교 앞길부터 반달공원으로 이어지는 800m 구간의 장다리길 왕복 4차로를 2차로로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비는 총 60억 원의 장다리마을 환경개선사업비 중 47억 원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이지만 당장 내년도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장다리마을 환경개선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1대1 매칭시켜 편성할 예정이나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 내후년 완공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사업비가 국비 14억 원과 시비 14억 원 등 2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국토부가 내놓은 내년도 지원금은 5억원에 불과하다.

내년도 국비 지원이 시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도로 다이어트’ 사업은 장다리길에 밀집한 200여개 상점들의 입간판을 개선·정비하는 경관사업을 시행한 이후에야 가능해졌다.

입간판 개선·정비를 위한 상인들의 자부담 비용이 개당 20%에 달해 상인들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것을 감안, 각 사업의 추진시기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시는 지난 4월 장다리마을 환경개선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공모했지만 공모에 응한 업체가 전무하다보니 사업기간은 계속 늦춰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상인 A씨는 “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않으니 예산 확보가 어려운 것 아니냐. 언제까지 말뿐인 행정에 속아야 하냐”며 “침체된 장다리마을 상권을 살리려면 입간판이 아닌 도로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 다이어트’와 경관사업의 진행순서만 바뀌었을 뿐 총사업비 규모는 변함이 없다”며 “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할 방식 등에 대해 검토중으로, 상인들 의견수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병근기자 s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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