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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DMZ 환경정책 선도… 자연의 소중함 알리는 계기 확신”

中·日 등 동북아 국가와 네트워크 강화… 생태계 남북공동조사 기대
DMZ 가치 증대시키고 도민 삶의 질 향상위해 관련 지원 조례 제정
수려한 절경·역사 유적지 많아 안보 결합시킨 관광프로그램 개발도

 

2017 평화누리길 탐방 프로젝트

② 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

이 재 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올해부터는 생태계서비스 국제전문기관인 ESP아시아사무소를 포함한 국외 전문기관과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보다 국제적인 안목에서 DMZ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DMZ 생태계뿐만 아니라 생태계서비스와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을 통해 관련된 환경정책을 선도함으로써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의 소중함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13일 개막한 ‘2017 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과 관련,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DMZ생태계 남북 공동조사연구 등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ESP(Ecosystem Services Parnership·생태계서비스 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가 지난해 9월 DMZ 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후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로 오는 15일까지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다. DMZ 정책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으면서 DMZ포럼의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이재준 의원을 만나봤다.



지난해 ‘경기도 DMZ 보존 및 활성화 지원조례’를 대표발의했는데.

DMZ(비무장지대)는 생물의 다양성과 희귀 동식물 보전, 생태적 가치 등으로 국내외로부터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평가되고 있는 지역이다. 동시에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이라는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립과 갈등의 상징적인 장소다.

DMZ 접경지역은 보존이 필요한 자연생태계를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군사시설보호법 규제 등 국가안보의 희생으로 인해 매우 낙후된 지역이 많아 체계적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임에도 그동안 명확한 지원근거 없이 지엽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곳의 자연생태계 보존 및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규정하는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경기도 DMZ 포럼 위원, 어떤 활동을 하나.

‘DMZ포럼’은 DMZ 일원의 가치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종합발전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저는 포럼 위원으로서 생태환경·문화관광·지역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와 정보공유 및 협력을 통해 DMZ 정책발굴, 접경지역의 현안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태계서비스 국제전문기관인 ESP아시아사무소를 포함한 국외 전문기관과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보다 국제적인 안목에서 DMZ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에서 제안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생태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DMZ일원의 중장기관리계획 수립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도에서 첫 개최하는 이번 국제포럼의 의미에 대해.

생태계서비스라는 개념이 아직까진 일반인에겐 다소 생소하다.

그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보존의 당위성은 물론 훼손된 자연에 대한 복원에도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을 통해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단계인 생태계서비스와 관련된 환경정책을 경기도가 선도해 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낙후된 DMZ 일원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의 추진 방향은.

DMZ 일원은 자연생태계 뿐만 아니라 수려한 절경과 역사 유적지가 산재하고 있는 등 우수한 관광 자원도 풍부한 지역이다. 여기에 안보를 결합시킨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집행부 뿐만 아니라 소관 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 수리에코타운 조성, 명품 평화누리길 조성, 전망대 등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평화통일마라톤, DMZ트레일러닝,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행사, 평화누리길 걷기, 나라사랑 DMZ캠프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를 통해 DMZ를 알리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분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적인 생태계 보고인 DMZ 자연의 효율적 보전과 병행, DMZ 가치와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정책 발굴 및 관련사업 예산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해나가도록 하겠다.

/이연우기자 27yw@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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