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역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구 시장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된 ‘2017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의 마지막 행사가 지난 24일 수원역전시장에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수원거북시장, 북수원시장에 이어 세 번째 ‘길따라 맛따라 탐방’의 장소로 결정된 수원역전시장 행사는 경기신문과 수원역전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했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행사장을 찾은 외부 고객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더불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각설이 공연, 밸리댄스 무대로 행사의 막이 올랐으며 개막식에는 김영진(더민주·수원병) 국회의원, 김창범 수원시 팔달구청장, 이혜련·김미경 수원시의원을 비롯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김웅진 수원역전시장상인회장, 김정오 미나리광시장상인회장, 이충환 못골시장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 내빈은 축사와 격려사 이후에도 행사장에 마련된 10여 개 먹거리 부스와 식당 등을 방문,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웅진 수원역전시장상인회장은 “단비가 내려 행사에 지장이 있을까봐 걱정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지인 상인회장이 개막식 인사에서 ‘눈물로 호소하라’고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이만큼 어려운 것이 현실로, 최근 수원역환승센터 개통 등 역세권 상인들이 생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우리 상인들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다짐을 하며 생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상인들 생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있지만 상인회가 똘똘 뭉쳐 단합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역전시장을 찾길 기대하며, 상인들 모두 대박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길따라 맛따라’ 축제처럼 흥과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만의 모습이 각인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통시장 상인들 모두가 잘 사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김홍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