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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로 544억원 예산 아꼈다

지난해 대비 72억원 늘어나
공법선정 자문단 등 활약 한몫
15개 분야 예산누수 부문 찾아내

경기도가 올 상반기 계약심사를 통해 54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 472억 원 대비 72억 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상반기 동안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1천255건, 8천710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공법적용·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제도다.

이번 심사는 세부적으로 공사가 534건 5천838억 원, 용역이 231건 1천957억 원, 물품구매가 481건 915억 원 등으로 구분된다.

도는 상반기 예산 절감의 주요 원인으로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의 활약을 꼽았다.

이 자문단은 토목·건축 등 1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심사과정에서 적정한 공법과 신기술을 반영, 예산 누수 부문을 찾아냈다.

올해 3월 김포시 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계약심사 당시 자문단은 기존 돌쌓기 공법 대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성이 우수한 식생매트 공법으로 조정해 39억 원이었던 설계금액을 32억 원으로 7억 원을 절감했다.

또, 연천군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여건에 맞는 흙깎기(발파암) 공법 등을 적용해 사업비 4억 5천만 원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수련관 건립공사, 도로 확·포장 공사, 폐기물처리용역 등 다양한 공사·용역에서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시행 첫 해인 2008년 1천225억 원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10년 동안 총 1조4천99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해 예산 절감뿐 아니라 최고의 품질이 확보되도록 증액 심사 또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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