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로 이웃한 수원시와 화성시간 불협화음이 진행되고 있는 민간 주도로 수원-화성간 직거래장터가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와 화성농민단체 ‘도시와 농촌’이 주관하는 ‘수원&화성 도·농 자매결연 직거래장터’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광교노인복지관, 권선2동 주민센터, 장안구민회관 등 3곳에서 각각 열린다.
광교노인복지관의 경우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 권선2동 주민센터는 매월 둘째 목요일, 장안구민회관은 매월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화성시의 농가 16곳이 참여해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110여종을 판매한다.
올해 총 17회의 장터가 열릴 예정으로 현재까지 7회가 개장돼 화성시 농가는 판매 수익으로 3천500여만 원을 올렸다.
또 10~11월 중에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을 빌려 화성농민단체가 참여하는 김장담그기 체험 및 시연행사도 진행한다.
이재훈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 사무국장은 “수원시민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고, 화성 농민들도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라는 이점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화성시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공동체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