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 시작 전 장석현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장 구청장은 “단순 민원성 제안보다 동별 현안사항 등 지역과 구의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적극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기대한다”며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제안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각 동을 통해 주민들이 요구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48건, 총 42억4천만 원에 대한 사업부서의 검토 의견 발표와 예산편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제안사업은 도로·보도블럭 정비, 공원·광장 조성 및 보수, 버스승강장·버스정보안내시스템 설치, 방범용 CC(폐쇄회로)TV 설치 등 대부분 주민의 실생활과 직접 연관돼 있는 사항들이다.
앞으로 제안사업 중 현장조사가 필요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위원과 해당 사업부서가 함께 현장을 찾아 검토한 뒤 2차 회의에 검토 의견을 반영해 심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사업 중 올해 처리가 가능한 것은 즉시 처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2018년 예산에 반영해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