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펌프장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자연방류가 안 되는 하천변 저지대 지역의 빗물을 모아 하천으로 배수하는 시설로, 현재 도내에는 약 200개의 배수펌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김 부지사가 찾은 ‘경안 배수펌프장’은 유역면적 0.88㎢, 배제량 1천600t/분의 홍수대비 시설로, 지난 2011년 경안천 범람 이후 배제량을 기존 분당 1천200t에서 1천600t으로 늘린 바 있다.
이날 김동근 부지사는 배수펌프장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안전대책 수립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동근 부지사는 “배수펌프장은 요즘과 같이 집중호우가 잦은 장마철에는 수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시설”이라며, “올 여름 이상 없이 안전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동근 부지사는 경안 배수펌프장을 방문한 데 이어 과거 2011년 집중호우 경안천 범람으로 침수된 적이 있었던 송정4통을 찾아 다시는 침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시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