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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내년 채무 제로”

민선6기 출범 당시 빚 3조2천억
국비 확보·재무구조 조정 온힘
3년 만에 6천억원으로 낮춰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만들 것”

 

경기도가 연정을 통한 재무구조 조정 및 재정개혁을 바탕으로 도정 사상 최초의 ‘경기도 채무 제로(ZERO) 시대’를 선언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는 재원을 확보하고 채무를 감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태스크 포스(TF)팀을 꾸려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나선 결과, 매해 예산액을 경신하며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고,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던 공공기관의 예산편성 및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같은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바로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민선6기 출범 당시 일반회계에 3조2천686억 원에 달하는 채무가 있던 도는 2015년 말까지 1조4천787억 원을 상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채무 중 법정경비 미지급분을 전액 상환 완료하고, 올해 1회 추경에는 채무 조기상환을 위한 예산(2천523억 원)을 편성하면서 채무를 민선6기 출범 당시보다 81.3% 감소한 6천84억 원으로 낮췄다.

이 과정에서 도는 체계적인 국비확보를 위해 관련 TF를 구성했고 전담부서를 만들어 전국 최초로 체납자의 가택수색 및 동산 압류 공매, 금융재테크 재산 압류 등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새는 돈’을 막기 위한 세출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우선 도는 각종 투자사업과 보조사업 등에 대한 원점 재검토 및 중복 사업에 대한 정리를 단행, 올해에만 약 1천700억 원을 절감했다.

이어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평가 연계를 통해 복리후생제도, 수당 과대 편성 등을 손봤다.

아울러 지방채 발행 억제 및 상환액 범위 내 발행, ‘번 만큼 쓴다’는 페이-고(Pay-go) 원칙의 의무 적용 등을 통해 재정 규율도 강화했다.

도는 앞으로 ‘채무 제로’의 완성을 위해 올해 차기 추경 및 2018년 본예산에 나머지 채무 잔액 6천84억 원 상환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도와 도의회의 각별한 신뢰가 거둔 결실이다. 경기연정이 경기도의 시대정신에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각별히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채무 제로시대를 넘어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로 도민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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