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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름아’ 수박 수영장에 퐁당 빠졌어요

성인들에게도 울림 전하는 그림 50여점 선봬
여름 추억·상상 한가득… 클레이교실도 진행

 

롯데갤러리 일산점 오늘부터 ‘안녕달 그림책’展

안녕달 그림책전 ‘안녕 여름아’가 1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린다.

‘수박 수영장’(2015)과 ‘할머니의 여름휴가’(2016)를 펴내며 국내 창작 그림책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안녕달 작가는 평범한 듯 특별한 상상력과 맑은 색감, 그리고 따뜻한 세계관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울림을 전하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여름을 반갑게 맞을 수 있는 전시를 준비, 안녕달 작가의 작품속 이미지들을 50여점의 아트 프린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수박 수영장’은 한적한 시골마을에 여름이면 열리는 수박 수영장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수박을 밟으며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과 붉고 청량한 수박의 색감이 어우러진 책은 ‘쩌억’, ‘석, 석, 석’ 등의 수박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의성어가 더해져 여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할머니의 여름 휴가’는 어느 여름날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손자가 찾아가 소라를 선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다에 갈 수 없는 할머니는 손자의 사랑이 담긴 선물을 통해 파도와 갈매기 소리를 들으며 자신만의 여름휴가를 떠나고,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며 향수를 자극한다.

무더운 더위 속 시원함을 함께 즐겼던 추억들, 일상이 무료하고 외로운 할머니에게 위안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작가의 상상력은 보는 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연필과 색연필의 간결한 필치, 옅지만 맑은 색감으로 그려진 안녕달의 그림과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은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전시 관계자는 “본 전시를 통해 지나가버린 여름을 추억하고 앞으로 다가올 여름을 기대하며,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잠시 머물렀으면 좋을 삶의 순간과 그 풍경들을 떠올리며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기간 동안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클레이교실과 그림교실도 진행된다.(문의: 031-909-2688)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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