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도별 인구이동과 관련 최고 전입초과 도 및 시는 각각 경기도와 용인시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인구이동통계’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300만8천명으로 이 중 22만2천명이 경기도로 전입,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천명이 전입한 대전과 21만6천명의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해 연간 전입초과 시는 4만6천명이 전입한 용인시가 차지했고 고양시 2만4천명, 부천시 2만3천명 순이며 전출초과 1위는 서울 송파구로 3만명이 빠져나갔다.
전입 및 전출초과지역 모두 대부분 택지개발, 재개발 등에 따라 인접 시군구에서 이주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의 순이동은 13만7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7만3천명(-34.7%)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모든 시도가 전년에 이어 수도권으로 전출초과를 보였다. 전남이 16%를 차지 수도권 인구 유입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경북(13.8%), 부산(13.6%) 광주(10.3%)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위(10만2천명.77.4%)를 차지했고 10대(1만3천명.9.6%), 30대(1만2천명.8.7%) 순으로 20대는 학업 취업 결혼 등으로 이동이 많았고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수도권 전입자는 61만1천명으로 경기 29만명(47.6%), 서울 26만5천명(43.4%), 인천 5만5천명(9.1%) 전입했다. 전입지 추이를 보면 서울은 매년 감소하고 경기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03년 한해 동안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총 951만7천명으로 전년 보다 6만8천명(-0.7%) 감소했으며 총 이동률은 19.7%로 인구 100명당 19.7명이 이동한 것이다.
또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900만명 이상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