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5.6℃
  • 서울 23.9℃
  • 대전 24.2℃
  • 대구 28.5℃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6.3℃
  • 부산 25.6℃
  • 흐림고창 27.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1℃
  • 흐림보은 24.5℃
  • 흐림금산 24.6℃
  • 흐림강진군 27.3℃
  • 흐림경주시 29.2℃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횡령·뇌물·입찰정보 유출 비리 인천글로벌캠 재단 3명 입건

외국 명문대학들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운영을 맡은 재단 직원이 시설 대관료 1천여만원을 빼돌리고 납품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직원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체육관과 운동장을 지역 동호회에 빌려주고 대관료와 청소비 등 1천800여만원을 받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기숙사인 생활관에 냉장고나 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납품하는 업체의 직원 B(33)씨로부터 계속 거래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6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운영재단이 인천시 산하 기관이어서 A씨를 공무원으로 의제해 뇌물수수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캠퍼스 생활관 관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입찰정보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운영재단 직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 세계 100위권 대학 4곳이 입주해 있다.

글로벌캠퍼스 대학 입학생은 해당 대학의 본교에서 한 학기 이상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졸업 후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