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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기천년 비전 담은 신청사 ‘첫 삽’

기본계획 수립 22년 만에 광교신청사·도의회 기공식
2915억 투입 경기융합타운 조성… 2020년 12월 완공

 

내년에 ‘경기(京畿)’ 명칭을 사용한 지 천년을 맞은 경기도가 새로운 경기 천년의 비전을 담아 광교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경기융합타운 및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31개 시·군 관계자, 도 산하기관 관계자,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오늘 신청사가 착공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도와 도의회가 당을 뛰어넘는 협치를 하고, 교육청도 멋진 협력으로 한 지붕에서 살림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의 신청사 건립은 지난 1995년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1997년 IMF 금융위기 및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건립이 무산될 위기를 겪었다.

2014년 민선6기 취임 당시 남 지사는 신청사 건립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의회의 권고사항(복합청사 건립 등)을 반영해 2015년 7월 로드맵을 발표, 도는 이날 기본계획 수립 22년 만에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이라는 큰 비전을 신청사에 담아내겠다”며 “도의회, 도교육청 등 많은 기관이 모여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융합서비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열 의장은 “내년 ‘경기천년’을 맞아 오늘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발자취의 자리”라며 “경기융합타운이 광교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보고, 새로운 경기도 천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교신청사는 2천915억원을 들여 2만6천227㎡ 부지에 연면적 9만9천127㎡(지하주차장 5만1천666㎡ 별도) 규모로 지어진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 본청 건물(22층)과 도의회 건물(12층)로 구성되며, 두 건물은 사람을 상징하는 시옷(ㅅ)자 형태로 배치돼 소통·혁신·개방의 콘셉트를 상징하게 된다.

신청사를 포함한 11만8천200㎡ 규모의 경기융합타운에는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대표도서관, 초등학교, 미디어센터, 주상복합건물 등이 입주한다.

신청사 앞에는 4만5천716㎡ 규모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돼 도민 소통광장 역할을 하게 된다.

행사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과 하천물로 기념식수를 하는 ‘합토식 및 합수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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