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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號’ 본격 출항… 검찰 ‘인사 태풍’ 휘몰아치나

연수원 24기까지?… 법무부 오늘 인사위원회 개최
윤석열 동기 23기 중 일부 ‘검사장 진입’ 가능성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검찰 수장을 맡은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취임하면서 이르면 금주 중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승진 및 전보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연수원 24기까지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취임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문 신임총장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인사안의 윤곽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령 시점은 내달 초로 예상되며 검사장급 이상 사직자 등의 요인을 고려해 후속 중간간부 인사는 그로부터 1주일 가량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인사 대상은 우선 문 총장 선배·동기인 연수원 17∼18기 간부들의 잇따른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다섯 자리다.

19기 중 김강욱 대전고검장과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황철규 부산지검장 등이, 20기는 김오수 서울북부지검장,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 김회재 광주지검장, 박정식 대검 반부패부장, 신유철 수원지검장, 안상돈 대전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사장급에서는 서울동부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창원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부산고검과 대구고검 차장 등 7자리가 비어 있다.

차관급 예우를 받는 고검 차장 자리가 검사장에서 차장검사급으로 일부 하향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고검장 승진과 인적 쇄신 여파로 사퇴 폭이 늘어나 검사장 승진자 규모는 두 자릿수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5월 23기 동기 중 처음으로 검사장으로 승진 발탁된 가운데 여타 23기 중 일부도 검사장 진입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한편 통상 고위간부로 분류되는 고검장·검사장 등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총 49개로,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찰화 추진 등에 따라 많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진상·박국원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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