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017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매출액 2천461억 원, 영업이익 1천383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4%가 증가하는 등 지난 2002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4천427억 원, 영업이익 2천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8%와 118.8% 증가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EMA(유럽의약품청)와 FDA(미국식품의약국)의 허가를 취득해 판매를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화이자(Pfizer)를 통해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인플렉트라)의 처방액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올해 초 회사가 제시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제품 출시와 관련)내부적으로 어떠한 가격경쟁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