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 3층에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수원화성관광특구 통합방송국’을 설치, 지난 14일부터 통합방송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문시장을 형성하는 9개 시장이 통합방송시스템을 갖추게 됐고, 영동시장, 못골시장, 팔달문시장 등 기존 3개 시장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음성방송은 통합방송으로 전환됐다.
9개 시장 상인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통합방송국은 상인교육이 끝나는 9월쯤부터 정규방송, 실시간방송,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상인 DJ가 진행하는 방송을 비롯해 음악방송과 시장·점포별 이벤트 방송도 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통합방송이 자리를 잡으면 수원시청 인터넷 방송과도 연계하고, 모바일 기기로도 통합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ICT 통합방송 시스템 구축은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원화성’내 1.83㎢를 우리나라 31번째 관광특구로 지정한 뒤 국비 5억5천만원을 지원, 수원시가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수원 남문시장의 9개 전통시장은 못골·영동·팔달문·남문로데오·남문패션1번가·미나리광·시민·지동·구천동공구 등이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