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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콧물·코막힘 증상땐 빠르고 안전한 치료 급선무

■ 임산부 비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장맛비로 건강한 사람도 지칠 수 밖에 없는 계절이다.

무더위 뿐만 아니라 냉방기가 뿜어내는 냉기 역시 어린이 및 노약자, 임산부들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임산부들은 여름 감기에 주의해야 한다. 관리를 잘못해 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 상황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임산부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산모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비염을 무조건 참고 방치하기보다는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필요하다.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고려한 비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평소 비염증상이 없었다고 해도 임신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코 점막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콧물과 코막힘 등과 같은 비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약에 축농증 혹은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데도 위와 같은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난다면 임신성 비염일 가능성 높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산부의 10~20% 정도가 임신성 비염으로 고통 받는데, 이러한 임신성 비염은 임신 후기로 갈수록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임산부 비염 증상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모는 물론 뱃속의 아기를 위해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비염 치료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비염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환기를 자주 시켜 실내의 습도를 잘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취침 중에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에 적신 수건을 침실에 놓고 자야 한다. 평소 따뜻한 물를 자주 마셔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기를 품고 있는 임산부들이 체감하는 더위는 일반사람보다 배가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배 속 아기를 위해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조심해야 하기에 임산부들이 여름을 나는 것이 힘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가족 중 임산부가 있다면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이정균 숨쉬는한의원 수지점 대표원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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