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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한 발 … 청춘들, ‘평화’를 걸었다

DMZ 청소년 탐험대 행사 성료… 229명 다양한 체험
해마루촌에서 농작물 수확·제3땅굴 견학·안보교육 등

 

올해 두 번째 진행된 ‘DMZ 청소년 탐험대’ 행사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연천·파주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DMZ 청소년 탐험대’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DMZ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분단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DMZ의 자연을 경험하는 행사다.

‘청춘,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 행사는 지난 7월27~28일 양일간 전국 중·고·대학생 2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2차 행사에는 중·고·대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 참가자 229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9~11일 2박3일 동안 DMZ 일원을 누비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연천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 평화누리길 도보탐방을 통해 DMZ 주변 지역의 모습을 눈에 담는 시간을 보냈다.

또 민통선 내 마을인 해마루촌에서 방울토마토와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해보는 농촌 체험활동을 수행하며 주변 지역의 자연을 체험하고 느꼈다.

그리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와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을 둘러보며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긴 데 이어 ‘DMZ의 모든 것’, ‘DMZ 골든벨’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DMZ의 역사와 생태환경 등의 지식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게임을 통해 배워보는 자리도 가졌다.

이밖에도 경기도 홍보대사 코미디언 박준형씨가 진행한 레크리에이션, 조별모임 및 ‘DMZ 통통통! 장기자랑’과 같이 또래와 어울려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도는 전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메달 수여와 자원봉사 실적을 부여하고 모범적으로 활동한 참가자 15명을 선발해 우수대원으로 표창했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전쟁과 분단의 흔적이 남아있는 DMZ일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DMZ 청소년 탐험대원 모두가 평화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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