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공적지원이 필요함에도 법과 제도에 맞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민간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생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사각지대 생계비는 100% 비예산, 민간후원금 전액으로 운용된다.
지원기준금액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생계급여 수준을 지난해의 100% 수준으로 상향했다.
선정된 가구는 생계급여에서 고정소득을 제외한 차액을 최대 12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의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구에 대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지원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남동 나눔&행복’은 수술비 및 치료비 본인부담금 최대 200만 원, 연 1회 지원되며, ‘교복비’는 가구당 교복구입비 20만 원이 지원된다. ‘위기가구지원’은 보일러 및 수도동파수리비 등이 최대 100만 원, 연 1회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민간자원과 연계한 세밀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틈새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민간후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명한 심의를 통해 수혜대상자가 혜택을 받는 투명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