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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분뇨처리시설, 벤치마킹 장소 각광

 

한국환경공단에서 5년마다 시행하는 기술진단평가에서 전국 최초 3회(2006년·2011년·2016년) 연속 최우수시설로 선정된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이 최근 전국 최대의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가평군은 매년 전국 272개 사업장 및 환경시설 설치를 계획중인 자치단체에서 1천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을 방문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이 매년 상하수도협회에서 실시하는 분뇨처리시설 운영요원 교육과정에 정식 현장방문 견학장소로 포함되면서 방문자들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울시립대 등의 교육기관 및 국내 환경엔지니어링 업체 등도 꾸준히 방문하는가 하면 중국에서도 가축분뇨처리시설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이 한국의 대학교와 협력을 맺어 기술자문 및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군 분뇨처리시설을 찾고 있다.

또 율길·청평·조종면 등 관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을 비롯해 한강수계 7개 시·군 학생과 주민의 견학이 잇따라 이어지며 수질환경 교육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눈길을 끄는 점은 군 분뇨시설이 공무원과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설치하려는 자치단체 공무원과 이를 반대하는 해당 주민들이 군 분뇨시설을 방문해 소통방안을 마련하는 등 갈등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군 분뇨처리시설은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 선도행정의 표본이 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벤치마킹 장소와 대한민국 최고의 분뇨처리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7년에 준공된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은 1일 평균 100t이상의 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며 스크린을 통한 물리적 전처리, 액상 부식법을 통한 1차처리, 응집·탈수 등 물리·화학적 2차처리, 오존·활성탄을 이용한 3차처리로 방류수질을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1ppm 이하로 처리해 방류(법적기준 BOD:30ppm)하고 있어 조종천 수질개선 및 수질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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