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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속가능한 도시포럼’ 제안, 3國 ‘긍정적’

‘제19차 환경장관회의’ 수원서 성공적 마무리
공동 합의문서 “수원시 의지에 주목했다” 밝혀
지속가능발전목표 협력 모색 공동연구 발족 한뜻

 

지난 24~25일 이틀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국은 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공동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안한 ‘한·중·일 지속 가능한 도시 포럼 개최’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27일 환경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25일 3국 환경장관은 미세먼지 등 동북아 공통의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공동합의문에 따라 3국은 2013년부터 3국이 함께 진행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측·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공개에 합의하지 못했던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매우 큰 진전”이라며 “공동 연구의 대기오염 분석 내용은 향후 정책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장관은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설립 추진에 대해 양국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3국 장관들은 생물 다양성 분야에서의 노력 증진, 화학물질 관리와 환경재난 대응, 자원의 순환적 관리, 기후변화 대응, 물·해양환경 보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각 국가별로 열린 양자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향후 5년간 대기오염 대응을 비롯해 물, 토양·폐기물, 자연환경 보전 등에 관한 ‘한·중 환경협력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일본과는 환경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이른 시일 안에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양국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한·중·일 환경장관들에게 제안한 ‘한·중·일 지속 가능한 도시 포럼 개최’에 대해서도 3국 장관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3국 환경 장관들이 발표한 공동합의문에는 “3국 지방정부 간 지속가능도시 포럼 창설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개최도시 수원시의 의지에 주목했다”고 밝히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발족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앞서 24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한·중·일 지속 가능한 도시 포럼’ 개최를 제안하면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와 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이 국가별 지속 가능한 발전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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