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원시 전체 살림 규모는 2조9천61억원으로 전년보다 6.3%(1천73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8일 홈페이지에 ‘2016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공시했다. 세입(歲入) 총계를 뜻하는 ‘살림 규모’는 자체수입과 이전재원, 지방채·보전수입·내부거래 등을 합친 액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2천13억원이다. 2016년 수원시 지방세는 7천895억6천943만원으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6만1천원이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8천13억 원이고, 지방채·보전수입·내부거래 등은 9천35억원이다.
수원시 세입 총계(살림 규모)는 2012년 2조1천594억원, 2013년 2조3천980억원, 2014년 2조5천323억원, 2015년 2조7천328억 원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세입총계는 2012년보다 34.6% 증가했다.
인구,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살림 규모를 비교해보면 수원시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살림 규모(2조3천518억원)보다 5천543억원(23.6%↑)이 많다.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809억원)보다 6억원이 적은 803억원이고, 주민 1인당 채무액은 6만7천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10만2천원)보다 34.3% 적다.
수원시는 성남·고양·부천·용인·안산·안양·남양주·화성·청주·천안·전주·포항·창원·김해시 등 14개 시와 함께 유사 지방자치단체(시-1유형)로 분류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정보공개’ 게시판(개방→예산·재정→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정공시가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전한 재정 운용, 세수 확보,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