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4일과 오는 5일 경인운하 인천터미널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해양경찰청 소속 중부·서해·제주·남해·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영종도 해양경찰특공대 등 10개 팀, 95명이 참가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역량을 키워 해양주권을 지키고자 마련됐다.
첫 날인 4일에는 중부해경청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전술에 대한 PPT 발표를 하고 채택된 전술은 실제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지방해경청간 공유한다.
오는 5일에는 경인운하 인천터미널 수역에서 180° 급변침을 하거나 부표 사이를 지그재그로 운항하는 등 고속단정을 직접 이용한 종합전술을 평가한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해역별 치안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단속 전술을 발굴해 공유할 예정”이라며 “갈수록 지능화되는 불법 외국 어선의 저항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작전 능력을 기르겠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